우리가 만난 얼굴

식민지 지식인의 몫

식민지 지식인의	몫
    


식민지 지식인의 몫

  



식민지 지식인으로 살아간다는 일은 쉽지 않았습니다. 아니, 식민지 지식인이 자신의 지식을 올바르게 사용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습니다. 그들은 남보다 아는 것이 많았지만 지식의 방향이 항상 옳은 곳만을 가리키진 않았습니다. 친일과 타협, 혹은 시대에 대한 무관심에서 지식인으로서의 제 몫을 찾는 이도 있었습니다. 그럼에도 누군가는 우리민족의 정신을 지키기 위해 공부하고 연구했습니다. 교육과 배움에서 독립을 찾았고, 신문과 잡지에 민족을 대변하는 목소리를 냈습니다. 나라의 독립을 위해 제 지식을 사용하는 것이야말로 식민지 지식인의 몫, 즉 책임이라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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