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은 지금

반갑습니다 환영합니다

독립기념관입니다

기념관은 지금<BR />

정리 편집실    사진 이소연



“어서 오세요. 무엇을 도와드릴까요?” 독립기념관에 들어서면 상냥한 목소리가 입장객을 맞이한다. 바로 주차료내는곳과 종합안내센터에서 근무하는 이들의 음성이다. 독립기념관에 방문한 사람들이 궁금해하는 것이 무엇인지,  토씨 하나 놓칠세라 이들의 귀는 늘 쫑긋 서있다. 매일 수많은 입장객들을 응대하느라 정작 자신의 이야기는 뒷전으로 미뤘을 것이니, 이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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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측부터) 안희수, 김현숙, 윤정숙



방문 차량 대상으로 주차요금을 정산하는 김현숙입니다

차량으로 독립기념관 입구에 들어서면 가장 먼저 만나는 사람, 바로 주차료내는곳에서 근무하는 김현숙 씨이다. 이곳은 독립기념관의 첫 인상을 결정짓는 곳으로 늘 경쾌한 환영인사와 정중한 안내가 필요하다. 계절에 아랑곳하지 않고 창문을 활짝 열어 우리를 맞이하는 그의 원동력이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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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의 시작이 궁금합니다.

주차료내는곳은 전시관보다 한 시간 먼저 관람객을 맞이하기 때문에 아침 8시부터 근무를 시작합니다. 입장객의 안전을 위해 차량이 들어오는 입구에 장애물이 없는지부터 확인하고 창문을 활짝 열어 입장객을 맞이할 준비를 합니다. 


업무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퇴근 후 집까지 이어지는 업무가 아니라, 매일 새롭게 시작하는듯한 마음으로 업무를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업무 특성상 다른 사람보다 한 시간을 앞당겨서 퇴근하는데,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저에겐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점이 가장 좋아요.


기억에 남는 입장객이 있나요?

입장객들이 “고생이 많으시네요.”,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라며 짧게라도 인사를 건네실 때 기운이 납니다. 반면에 주차비 지불에 대한 불만과 업무와는 관련 없는 불쾌한 질문을 하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로 인해 속상할 때가 있지만 그렇지 않은 분들에게 다시 위안을 받고 힘을 내고는 합니다.  


항상 미소를 잃지 않는 원동력이 있나요?

이곳은 독립기념관을 차량으로 방문하시는 분들의 첫 관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입장객들에게 좋은 인상을 심어드리기 위해 제 자리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지요. 독립기념관의 최전방이라는 소명의식으로 업무에 임하고 있습니다.


입장객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이 있나요?

단순히 요금만 징수하는 것이 아니라 상황에 맞게 대처하며 고객과 소통하고 싶습니다. 친절한 직원에서 더 나아가 독립기념관과 이용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근무하겠습니다.



입장객들의 편리함을 위한 종합안내센터 윤정숙, 안희수입니다

독립기념관을 둘러보다 보면 여러 궁금증이 생기기 마련이다. 그때 가장 먼저 찾는 건물이 바로 종합안내센터이다. 독립기념관 현장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민원을 응대하는 곳인 만큼 심신이 지칠 만도 하지만, 이곳에서 근무하는 윤정숙, 안희수 씨 입가에는 언제나 미소가 묻어있다. 입장객들의 따뜻한 말 한마디에 힘을 얻는다는 이들을 만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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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내센터의 하루는 어떻게 시작되나요?

윤. 근무 자리를 깨끗이 정돈하며 입장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해요. 오늘은 어떤 문의와 일들이 펼쳐질지 궁금해하기도 하고, 방문하는 입장객들이 다치거나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발생하지 않기를 바라고는 합니다. 


주로 어떤 문의가 많이 들어오나요?

안. 현재는 국군 병사 휴가 프로그램 문의가 가장 많아요. 프로그램을 마치면 휴가증에 인증 도장을 받아야하는데, 그 도장을 찍어주는 업무를 이곳에서 하고 있어요. 이 때문에 종합안내센터는 언제나 많은 군인들로 북적입니다.

윤. 다만 가끔 안타까운 상황도 생겨요. 군인들이 최소 머물러야 하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서 접수시간에 제약이 있는데, 그 시간이 지나서 방문한 군인들을 보면 도와줄 수 있는 것이 없어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매일 여러 사람을 응대하면 지치지 않나요?

윤. 독립기념관을 둘러보시고 돌아가실 때 많은 분들이 이곳 종합안내센터를 찾아 불만을 토로하십니다. 다만 저희 센터에서 해결할 수 없는 민원을 요구하시면 곤란하고 답답할 때가 있습니다. 또한 야외 산책길과 안내센터 앞에 설치된 분수대에서 여름철 어린이 안전사고가 가끔 발생하기라도 하면 제 가슴도 같이 철렁 내려앉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디서 힘을 얻나요?

안. 입장객들의 따뜻한 한마디에 힘을 얻지요. 예전에 제가 안내한 일정대로 관람을 마친 군인이 다시 센터로 돌아오더니 저를 보며 “저 왔어요!”라고 외치더라고요. 해맑게 웃으며 저를 반기던 청년의 얼굴이 아직도 눈에 선해요. 제 업무를 수행했을 뿐인데, 그보다 더 고마워하는 입장객들을 대할 때면 뿌듯한 마음이 듭니다. 

윤. 맞아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는데요. 아이가 벌에 쏘여 상비해둔 연고로 간단하게 처치를 해주었을 뿐인데, 아이의 부모님이 음료수를 건네주시면서 연신 감사인사를 전하더라고요. 아이만 아프지 않다면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오히려 제가 감사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달라진 부분이 있을 텐데요.

안. 코로나19 이전에는 센터가 발 디딜 틈조차 없이 많은 입장객들로 가득 찼었어요. 그때는 쉴 틈 없이 응대하느라 목이 아플 정도였답니다. 하지만 코로나 이후엔 발이 많이 끊겼어요. 웅성웅성, 왁자지껄하던 사람들의 소리가 그립기도 합니다.  하루빨리 모든 환경이 제자리를 찾아서 예전처럼 많은 입장객들을 만나고 싶어요.



종합안내센터를 찾는 이용객들이 자주 묻는 질문


1. 국군휴가 보상프로그램 확인증을 받고 싶어요!


모바일앱 이용 발급순서

‘현충시설 기념관 안내’ 앱 다운로드 → 독립기념관 선택 → ‘국군 휴가 인증’ 메뉴 선택 → 휴가자 정보 등록 → 독립기념관 방문 → 모바일앱을 실행하여 전시관 관람 및 퀴즈 풀이 → 확인증 발급(종합안내센터 방문 필요 없음)


종합안내센터 방문 접수시간

하절기(3월-10월) 09:30-16:20

동절기(11월-2월) 09:30-15:20


2. 현재 대면 전시해설이 이용 가능한가요?

현재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대면 전시해설을 잠정 중단하고, 온라인 해설 서비스를 제공 중입니다. 온라인에서 다양한 해설 서비스를 이용해보시기 바랍니다. 추후 코로나19 방역대책 완화에 따라 대면 전시해설이 재개될 예정입니다. 재개 후 사전 온라인 예약을 하시면 전문 해설사의 전시관 해설을 들으며 관람할 수 있습니다. 예약은 홈페이지를 통해서만 가능합니다.


종합안내센터 안희수 추천 장소, <백련못 산책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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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 정문에서 겨레의탑을 지나면 만나게 되는 백련못은 흑성산에서 흘러내린 50,000톤 물이 모인 곳으로 약 26,446㎡의 면적에 아름다운 휴식공간이 조성되어 있어 산책하기에 최적의 장소입니다. 따스해진 3월 가족 나들이는 물론 연인과 함께 걷기에 최고의 장소로 추천합니다.


종합안내센터 윤정숙 추천 맛집, <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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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기념관에서 8km 떨어진 곳에 자리한 〈산집〉에서 푸짐한 오리능이백숙으로 맛과 건강을 함께 챙겨보는 건 어떨까요? 어릴 적 할머니 집에 놀러간듯 정겨운 분위기 속에서 즐거운 시간 보내시길 바랍니다.


상호명 : 산집

대표메뉴 : 오리능이백숙

주소 : 천안시 동남구 수신면 수신로 737-12

문의 : 041-551-31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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