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7년 8월 15일 오전 10시, 온 국민이 염원하던 독립기념관 개관식이 겨레의큰마당에서 제42주년 광복절 기념식과 함께 거행되었다. 전두환 전 대통령을 비롯한 3부 주요인사, 주한외교사절단, 각계 대표, 광복회원, 자료기증자, 독립기념관건립추진위원·자문위원, 해외교민, 지역주민 5,000명, 청소년연맹단원 3,100명 등 약 1만 7,000여 명이 참석했다. 개관식에는 2,000마리의 비둘기와 1만여 개의 풍선이 동시에 하늘을 수놓았다. 개관일부터 8월 말까지 17일 동안의 무료관람 기간에 무려 394만 명이 독립기념관을 찾아 하루 평균 226,000명이란 엄청난 숫자를 기록하며 온 국민의 지대한 관심을 입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