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기념관은 국내·외 독립운동사 자료 수집 및 아카이브 중심기관으로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이강래 졸업증서(1917)
조선어표준어사정 제3독회(1936)
조선어학회 제2회 국어강습회 강사 및 교원(1945)
독립기념관은 제106주년 삼일절을 기념하여 2월 27일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말모이, 국어의 씨앗을 열매 맺다”라는 주제로 자료공개 행사를 개최하였다. 이번 행사에서는 조선어학회 33인 중 한 사람인 이강래 지사(애족장, 1990)의 일제강점기부터 광복 후까지의 한국어문의 보전 및 교육 활동과 관련된 자료를 공개하였다.
이강래 지사가 교사로 재직한 『개성 송도고등보통학교 제5회 졸업식』(1924) 사진부터 조선말 큰사전 편찬을 위한 『조선어표준어사정 제3독회』(1936), 광복 후에도 조선어학회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개최한 『제2회 국어강습회』(1945) 사진 등이 공개되었다.
또한 『이강래 졸업증서』(1917)는 일본 사범학회가 주관하는 3년 과정을 마치고 받은 증서로, 일제강점기 조선인은 통신강좌 과정을 독학으로 마치고 교사 자격을 획득하기도 하였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독립기념관 에서 소장 중인 『조선말 큰사전 원고』(보물/국가지정기록물 제4호) 등 자료 3점도 함께 공개되었다.
이강래 지사에 이어 장남 고(故) 이용정, 차남 이용익의 장녀 이희영 교수와 사위 김양진 교수는 한글학자로 3대에 걸쳐 민족어 보전을 위한 연구에 종사하고 있다. 이들은 이강래 관련 자료를 정리하여 2024년 『민족어 교육의 한길 추정 이강래』를 출판하였다. 이번 행사에는 이강래 지사의 차남 이용익 선생, 손녀 이희영 교수, 손자사위 김양진 교수도 참석하였다.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이번 자료공개 행사를 통해 일제강점기에 민족어를 지키기 위해 국어 연구와 교육에 매진한 이강래 지사의 활동을 살펴보고, 후손들이 이를 계승하는 것을 보며 문화투쟁의 역사를 생각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독립기념관 수장고
독립기념관은 3월 1일 제106주년 삼일절을 맞아 기관 최초로 수장고 탐방 프로그램을 진행하였다. ‘독립운동자료와 함께하는 수장고 탐방’은 삼일절을 기념하는 첫 번째 탐방을 시작으로, 수장고와 주제별 중요자료를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는 1987년 개관 이래 약 11만여 점의 자료를 보관하고 있는 수장고를 국민에게 공개하는 자리였다. 국민들은 자료관리 과정을 소개하고 귀중한 독립운동자료를 보존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다. 대국민 수요조사를 반영하여 삼일절, 광복절, 순국선열의 날을 기념하여 계기별 총 3회 진행된다.
3·1운동주요봉기도(1919)
교육 참가자 단체사진(유관순 열사 생가 앞)
독립기념관은 3·1절을 맞이하여 가족 대상 체험형 교육프로그램 ‘꼬리에 꼬리를 무는 3·1운동 이야기’ 참가 가족을 모집하였다. ‘꼬리에 꼬리를 무는 3·1운동 이야기’는 2023년부터 매년 3월 1일 실시했던 계기 교육프로그램으로, 올해는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3월 1일부터 3일까지 매일 1회씩 확대하여 운영하였다.
교육프로그램은 독립기념관 제3전시관(겨레의 함성), 유관순 열사 생가, 아우내 독립만세운동 기념공원을 둘러보며 3·1운동이 천안을 포함하여 전국으로 퍼져나가는 확산 과정을 살펴보고, 연령·성별· 빈부 등과 상관없이 민중이 중심이 되어 전개된 3·1운동의 의의를 되새겨보기 위해 운영되었다.
해당 프로그램은 초등학생 4학년 이상 포함 가족들 대상으로 무료로 운영되었으며 참가자의 흥미와 참여를 유도할 수 있도록 각 답사지 마다 미션을 제공하고 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학예사가 설명하는 당시 신문·재판기록 등의 자료를 통해 교육 장소의 주인공인 유관순 열사 일가, 아우내장터 3·1운동 등 다양한 주역들의 이야기를 살펴볼 수 있었다.
이화학당 시절 유관순의 모습(윗줄 오른쪽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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