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념관은 지금

독립기념관

디지털 홍보의 꽃 유튜브

기념관은 지금

정리 편집실 사진 봉재석


갑작스러운 코로나19로 독립기념관 겨레의 큰 마당에 북적이던 사람들과의 접촉이 끊기리라고는 의심해본 적이 없다. 편안함을 추구하는 인간의 심중은 어느덧 디지털과 한 몸이 되었다. 대면의 소통이 끊긴 자리에서 유튜브로 인사하는 독립기념관 꿈돌이를 소개한다.


alt

교류협력부 콘텐츠 구축 김병훈              


독립기념관 유튜브를 간단히 소개한다면?

‘얘들아’, ‘가고 싶은 독립기념관’, ‘재미있는 독립운동사’, ‘어렵지 않아, 바로 여기’ 등 독립기념관 유튜브는 독립기념관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소개하고 있습니다. 독립기념관에서 추진하는 다양한 사업들을 재가공해 소개하고, 독립운동사와 관련된 주제를 흥미롭고 재미있는 콘텐츠로 여러분을 만나려고 합니다. 댓글로 많은 응원 부탁드립니다.


유튜브를 시작한 이유는?

독립기념관은 우리 민족의 독립운동사를 다양한 형태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기존에 제작된 것 이외에도 새로 발굴해낼 수 있는 콘텐츠들이 무궁무진합니다. 이런 좋은 콘텐츠를 거리의 제약 없이 더 빠르게 볼 수 있는 기회를 가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요즘 학생들은 궁금한 게 있으면 네이버나 구글 같은 포털 사이트에서 검색을 하는 게 아니라 유튜브로 검색해본다고 합니다. 그만큼 직관적으로 정보를 받아들일 수 있는 영상 콘텐츠의 중요도가 높아졌다는 반증이기도 하죠. 독립기념관에서 만들어지는 수많은 콘텐츠를 잘 알릴 수 있는 최적의 플랫폼이 유튜브이기 때문에 운영을 시작하였습니다.


그동안 보람 있었던 경험은?

제작한 영상이 좋은 반응을 얻을 때입니다. 특히 댓글이 많이 달렸을 때 가장 힘이 납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을 해야 하고 채널을 검색해서 들어와야 하며, 영상을 끝까지 감상하고 본인의 소감을 남겨야 합니다. 우리가 평소에 자각하지 못하지만 구독자들이 댓글 한 줄 남기려면 번거로운 과정들을 거쳐야 합니다. 그만큼의 수고를 들여 만든 유튜브 영상이 재미있었다는 댓글이 달릴 때 가장 뿌듯합니다.


alt


촬영과 편집 등 제반 업무가 만만치 않은데 힘들지는 않은가요?

당연히 힘듭니다. 영상을 기획하고 촬영하고 편집하는 건 물리적인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작업입니다. 특히 제가 독립운동사 전공이 아니기 때문에 역사와 관련된 기획을 할 때 어려운 점이 있습니다. 하지만 독립운동사에 전문 지식을 지닌 직원들이 발 벗고 나서서 도와주고, 재미있게 시청해주고, 새로운 시도를 적극적으로 지지해줘서 아직까지는 즐거움이 더 앞서고 있습니다.


alt

독립기념관에 새로 설치된 야외 쉼터 ‘길가온’ 소개


유튜브 운영에 목표와 추구하는 방향이 있다면?

공공기관에서 구독자 100만 명 달성이라는 기록을 세우면 좋겠습니다. 사실 특정 구독자 수가 목표인 것은 아닙니다. 독립기념관은 독립운동사를 다루는 기관 중 가장 규모도 크고 역사가 깊은 곳이라는 자부심이 있기 때문에 유튜브 또한 활성화되어 독립운동사를 올바로 알리는 좋은 길잡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독립운동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너무 무겁고 어려운 주제로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좀 더 가볍게, 더 많은 사람들의 호기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주제로, 끼 많은 독립기념관 직원들이 적극적으로 수면 위로 올라올 수 있는 계기를 만들고 싶습니다.


alt

콘텐츠 기획·촬영·편집을 소화하는 일등 일꾼 김병훈(좌) / 독립기념관 유튜브에 업로드된 영상(우)             


MAIN TOP
SNS제목